솔샤르, ''맨시티는 맨유 동생에 불과해''
입력 : 2012.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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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동안의 암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39)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비교할 수 없는 명문 클럽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솔샤르는 7일 영국 공영 방송 ‘BBC’를 통해 “맨시티는 맨유의 어린 동생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맨시티가 맨유 역사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일침을 가한 것이다. 솔샤르는 “가족 중 어린 동생은 늘 형을 넘어서길 바란다. 이는 축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젊은 선수는 노장의 자리를 차지하길 희망한다. 맨시티 역시 맨유를 뛰어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가 맨유를 절대로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2010/2011시즌 맨유는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리버풀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는 지역 라이벌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올 시즌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컵 탈환을 노리고 있다. 12승 3패의 맨유는 9승 6무의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맨유 다음 상대는 맨시티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두 팀 경기는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꼽힌다. 양 팀은 나린히 리그 1,2위를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를 연고지로하는 지역 라이벌이다. 지난 시즌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모두 승리했다. 기세를 이어간 맨시티는 맨유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더비전 결과에 양 팀 희비가 엇갈렸다. 시즌 초반 기세등등한 양 팀 대결에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솔샤르는 “맨유는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눈부실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맨유는 시즌을 치르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이어 “맨유는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기적같이 승리한 순간과 더불어 뮌헨 참사와 같은 굴곡이 있었다. 그럼에도 맨유는 힘든 순간을 이겨냈다. 이것이 맨유의 DNA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맨유와 맨시티의 시즌 첫 맞대결은 9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맨시티 홈 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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