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16R] ‘구자철 풀타임’ 아우크스, 바이에른에 0-2패
입력 : 2012.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캡틴쿠’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우크스부르크가 8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39분의 뮐러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고메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구자철은 이날 중원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구자철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아우크스부르크가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4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구자철이 감각적인 드리블 후 좌측면의 베르너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8분에는 구자철이 우측면으로 이동해 찬스를 만들었고 무소나의 강력한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중반부터 바이에른의 좌우 측면이 살아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4분 좌측면 리베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 쇄도하던 만주키치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바이에른의 파상공세에 전반 34분 구자철이 강력한 슈팅으로 맞섰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전반 39분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불규칙 바운드된 볼이 수비수 산코의 왼쪽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뮐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바이에른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마리오 고메스를 후반 15분에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고메스는 교체 투입된 지 2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 중원에서 2대1 패스를 받은 고메스가 문전으로 침투했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반체와 하인을 투입했지만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서 공수를 넘나들며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지만 동료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바이에른은 13승 2무 1패 승점 41점 압도적인 기록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9경기 연속 무승(3무 5패) 기록을 이어갔고 1승 5무 10패 승점 8점으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