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위건전 명단 제외 이유...애매한 성향? 부상?
입력 : 2012.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캡틴 박지성(31)이 해리 레드냅 감독(65) 부임 후 처음으로 18명 명단에서 제외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성은 8일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리그 16라운드에 결장했다. 선덜랜드(0-0 무), 애스턴빌라(1-1 무)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후반 교체 출전하며 이날은 선발 또는 교체로 출전하리라 예상됐지만 그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구단의 공식 발표,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추정컨대 결장의 이유가 부상일 가능성이 있다. 박지성은 시즌 초 무릎 부상으로 한 달여 결장한 적이 있다. 선수들은 경기 전 잔디 적응 및 컨디션 조절 훈련 과정에서 다치곤 한다.

반대로 수비 가담이 능한 베테랑 션 데리를 삼바 디아키테, 스테판 음비아의 중원 파트너로 기용하기 위해 전술적인 희생양이 됐을 수 있다. 레드냅 감독이 중원 장악 카드로 박지성보다 데리가 더 낫다고 판단했을 경우다.

후보 명단에 에스테반 그라네로와 알레한드로 포를린을 대기시킨 것도 후반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두 미드필더로 변화를 꾀하려는 속셈인 것으로 해석된다. 박지성은 데리보단 공격적이고 그라네로보단 수비적인 성향을 지녔다.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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