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기성용, 2승 더하면 꿈의 유로파리그 진출
입력 : 2012.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내년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하겠다는 것은 단순한 꿈이 아니다. 기성용(23)이 뛰는 스완지시티가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가시권에 진입했다.

스완지는 13일(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지브러와의 2012/2013 캐피털원컵 8강에서 후반 31분 상대 수비수 하인스의 헤딩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후반 20분 투입되어 25분 남짓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날카로운 패스, 적극적인 문전 침투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선제골도 투입 이후 터졌다.

스완지가 2012/2013 캐피털원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기 위해선 앞으로 두 경기만 더 승리하면 된다. 19일 예정된 리즈 유나이티드-첼시전에서 리즈가 승리한다면 4강 상대가 1부리그 강등권 애스턴빌라, 브래드포드 시티(4부리그), 리즈(2부리그) 중에서 가려진다. 해볼만한 싸움이다.

팀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현재 리그 8위로 리그 5위까지 주어지는 클럽대항전 티켓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지난 노리치시티전에서 3-4로 패하며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마무리했으나 이미 라우드럽식 패스 축구가 프리미어리그팀을 상대로 통한다는 걸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리그컵이 리그보단 확률이 높고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앞으로 리그컵에 초점을 맞출 공산이 크다.

기성용은 지난 5일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셀틱 시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것은 대단한 경험이었다"며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자신감을 찾는다면 꿈 같은 유로파리그 진출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