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중앙MF만 6명...기성용의 짝은?
입력 : 2013.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신문로] 정지훈 기자= 최강희호의 중심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의 짝은 누가 될까?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문로 축구협회관에서 월드컵최종예선 A조 카타르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중앙 미드필드 자원만 6명이다. 자리는 둘 또는 셋. 중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 대표팀의 에이스는 누가 뭐래도 기성용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기성용의 상승세는 거침없다. 그는 정확한 패스, 안정적인 경기조율, 강력한 압박을 통해 중원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기성용의 짝으로 유력한 선수는 구자철(24, 아우크스부르크)이다. 소속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기성용과 함께 중원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최강희 감독이 4-4-2 포메이션을 택했을 때 중원의 두 자리는 기성용과 구자철이다.

만약 최강희 감독이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내세웠을 때는 옵션이 다양해진다. 구자철이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기성용이 경기조율을 책임질 때 한자리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다. 이 자리에는 신형민(27, 알 자지라)와 하대성(28, FC 서울), 한국영(23, 쇼난 벨마레)이 유력한 후보다.

신형민은 이미 지난 크로아티아전에서 기성용, 구자철과 호흡을 맞춘바 있다. 신형민은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력한 압박과 태클 그리고 역습차단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서울을 챔피언으로 이끈 하대성도 강력한 후보다. 그는 수비적인 역할 뿐만아니라 정확한 패스와 공격침투에도 능해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경우 가능한 조합이다. 또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꾸준한 호흡을 맞췄던 한국영도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수원 블루윙즈를 이끌고 있는 김두현(31)도 눈에 띈다. 그는 A매치에 63경기에 나와 12골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현 대표팀 미드필더 자원 중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다. 공격적인 역할과 한방이 필요할 때 언제든 투입 가능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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