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밀란에 3골차 승리 자신''.. 가능한 일일까?
입력 : 201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핵심 수비수인 헤라드 피케(26)가 AC 밀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바르샤는 13일 새벽 4시45분(한국 시각) 스페인 캄프 누에서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밀란과의 경기를 갖는다. 1차전 밀란 원정서 0-2로 패했기에 두 골차 이상을 넣어야 막판 뒤집기를 꿈꿀 수 있다.

피케는 11일 중국 일간지 '타이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밀란은 명문 클럽이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면서도 "기존 우리의 스타일을 잘 살린다면 우리가 3-0으로 이길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차전 경기 후 가진 한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우리는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강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자조 섞인 반성을 보인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나 피케의 말처럼 되기는 쉽지 많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밀란은 이미 바르샤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밀란은 바르샤 특유의 티키타카 전술을 깰 무기를 갖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전체적으로 지역방어 개념의 수비 일정 선을 유지하면서, 위험 공간을 내줄 위기에 처했을 때 강력한 존 프레싱으로 바르샤의 무적 공격을 차단했다. 공격에 있어서도 전략적인 한방이 눈부셨다. 빠른 역습과 결정적인 세트피스 공격으로 바르샤를 침몰시켰다.

바르샤 감독인 티토 빌라노바의 부재도 문제다. 바르샤는 사령탑인 티토 빌라노바의 공백 속에 국왕컵에서 탈락했고, 그런 가운데 최근 두 차례의 '엘 클라시코'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2경기에서 모두 완패했다.

피케도 이러한 문제점을 언급했다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그립다. 모든 바르샤 선수들은 그를 믿고 사랑한다. 감독이 없는 까다로운 상황에 놓였지만, 극복해 낼 것이다”며 감독 부재의 아쉬움도 드러냈다.

바르샤는 현존하는 최고의 클럽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상대팀인 밀란의 전력과 단기전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감안한다면 쉽게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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