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브라질 위해 계속 뛰고 싶다''
입력 : 2013.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카(31)가 브라질 대표팀에 계속해서 소집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카는 26일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을 통해 대표팀에 헌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카는 “러시아전에서의 내 모습은 브라질에서의 최상의 경기력이 아니었다. 마지막 과정에서 결정적인 순간 실수했다. 불행히도 늘 우리가 원하는 것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발걸음이다”고 말했다.

러시아전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다. 대표팀에 오면 편하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는 많은 공간을 활용했다. 수비 시에도 스위칭 플레이를 했다. 러시아에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현 상황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모든 이가 우리의 승리를 원한다. 이탈리아전 무승부는 쓴 맛이었다. 러시아전은 달랐다”고 덧붙였다.

카카는 브라질 간판 미드필더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카카는 브라질 대표팀 중원의 사령탑으로 맹활약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후 그는 뚜렷한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가 문제였다. 소속팀 레알에서의 입지가 좁아졌다. 대표팀에서도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2007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모습은 자취를 감췄다.

2012년 10월 기회가 왔다. 당시 카카는 이라크와 일본전을 통해 2년 만의 대표팀 경기에 나섰다. 당시 카카는 비교적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이탈리아와 러시아전에서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얼굴을 비쳤다.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은 카카에게 기회를 줬다. 스콜라리는 카카를 대표팀에 발탁한 주인공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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