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이번엔 해설위원 변신
입력 : 2013.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36)가 해설위원으로 깜짝 변신한다.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은 28일 자에서 호나우두가 해설 위원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삼바 풋은 호나우두가 오는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 방송 ‘헤지 글로부’ 해설 위원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내년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호나우두는 글로부 방송 프로그램 ‘센트랄 다 코파’에 참여할 예정이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다. 펠레에 이은 축구황제로 불린다. 월드컵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는 벤치 멤버였다.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8골을 터뜨리며 브라질 우승을 이끌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고군분투하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월드컵 통산 15골을 터뜨린 호나우두는 대회 최다 득점자 영예에 올랐다.

‘신은 호나우두에게 놀라운 재능을 줬다. 그러나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호나우두에 대한 수식어다. 호나우두는 유럽은 물론 세계 축구를 호령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양쪽 무릎 모두 부상을 당했다.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상태다. 갑상선 비대증이라는 병까지 얻었다.

2011년 2월에는 선수 생활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호나우두는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며 잦은 부상이 은퇴 원인이라고 밝혔다.

현역 은퇴 후 호나우두는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 방송 채널 패널로 참여 중이다. 에이전트로도 깜짝 변신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는 해설위원이다. 호마리우에 이어 호나우두 역시 해설위원으로 깜짝 변신할 예정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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