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J리그가 내년부터 전후기리그 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닛칸스포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프로축구연맹은 18일 전략 검토 회의를 열고 전후기제 재도입을 검토했다. 전후기리그 제도 재도입의 이유는 리그 활성화와 시즌 종료 때까지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J리그는 1993년 리그 창설 때부터 전후기리그 제도를 시행했다. 전기리그 1위팀과 후기리그 1위팀이 홈 앤드 어웨이의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그러나 J리그는 2004년을 끝으로 단일리그로 전환했다. 단일리그 전환 이유는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했어도 전기나 후기리그 1위를 못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일리그 전환 후에도 우승 다툼과 강등권 싸움 외에는 주목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져 관중수가 떨어졌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0년 만에 다시 전후기리그 제도를 꺼낸 것이다.

오히가시 카즈미 일본프로축구연맹 회장은 “아직 실행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각 팀을 비롯해 스폰서, 미디어 등이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내년부터 달라진 J리그 운영을 볼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