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레바논 승부조작 23명 징계 '전세계로 확대' 조치
입력 : 2013.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레바논축구협회가 최근 승부조작 사건 관련자 23명에게 내린 징계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 조에 속해 있는 레바논은 최근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23명에 대해 징계 조치를 취했다.

FIFA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징계위원회의 의결사항으로, 레바논축구협회가 내린 결정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레바논축구협회는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국 대표팀의 수비수인 라메스 다요브에게 영구 자격정지, 축구협회 직원 1명에그는 영구 자격정지와 함께 축구장 출입 금지 처분을 내리는 등 엄한 징계를 내렸다.

또 단순간담자 20명에게도 1년간 선수 자격을 정지시키는 처분을 내렸다.

특히 다요브는 지난해 6월2일 고양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주전으로 뛴 바 충격은 더 컸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조작 이후 베이루트의 한 호텔에서 건당 8,000 달러에서 1만2,000 달러까지 대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4일 레바논과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르는 최강희로서는 호재다. 레바논은 현재 1승1무4패(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며 사실상 본선행이 좌절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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