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정조국, 쉬지 않는 득점포
입력 : 2013.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패트리어트’ 정조국의 득점포가 또 다시 터졌다.

경찰 축구단은 5일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7라운드에서 수원FC에게 정조국의 결승골로 2-1 승리했다. 경찰은 올 시즌 6경기에서 5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경찰은 객관적 전력상 수원FC에게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수원FC의 공세에 시달렸다. 그러나 아무리 경기가 밀려도 한 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경찰에게 있었다. 바로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조국이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경기 전 “경찰청의 모든 선수들이 훌륭하지만 공격진의 정조국이 가장 부담스럽다. 득점력이 좋은 선수다”라며 정조국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수원FC의 수비진은 집중적으로 정조국을 수비했다.

하지만 정조국은 수원FC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후반 11분 염기훈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을 성공 시켰다. 정조국은 상대팀의 거친 몸싸움에도 견디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 정조국은 기대를 모은 공격수였다. U-17, U-20, U-23 대표팀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프로로 데뷔한 2003년에는 12골을 터트리며 신인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정조국은 2010년 FC서울의 우승을 함께 하고 2011년 프랑스 리그1의 AJ 옥세르로 이적했다. 첫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1년 6개월 동안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팀이 2부리그로 강등당하면서 정조국은 2012년 7월 FC서울로 돌아왔다. 한국으로 돌아 온 뒤 정조국은 17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경찰에 입단하면서 정조국은 잠시 주춤했던 득점포가 쉴 새 없이 터지고 있다. 6경기에 나와서 6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한골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이다.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경찰의 중심에는 정조국의 쉬지 않고 터지는 득점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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