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아스널 방출명단 7인, 박주영도 포함”
입력 : 2013.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는 박주영(28, 셀타 비고)의 다음시즌 거취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영국언론 ‘데일리 미러’는 12일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7명의 선수들을 방출하고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7명의 방출대상을 발표했다. 그 안에는 현재 셀타 비고에 임대돼있는 박주영이 포함돼있었다.

박주영이 축구인생에 있어서 가장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작은 좋았다.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셀타로 임대된 박주영은 리그 5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에 스페인 언론들은 “셀타의 새로운 명물”, “꿈의 데뷔골”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후속포가 터지지 않았고 대표팀 차출과 부상으로 출전에 기복이 있었고 결국 적응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부상이 겹쳐 사실상 시즌 아웃을 판명 받은 상태다.

셀타도 강등이 유력한 상황에서 돌아갈 곳은 아스널 뿐이지만 이미 방출대상에 올랐다.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다음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공격수 스테반 요베티치(24, 피오렌티나)의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이적료로는 2,000만 파운드(약 341억 원)를 책정했다. 여기에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 레네 아들러(28, 함부르크)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

막대한 이적료가 예상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위해 벵거 감독은 기존의 선수들을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 대상은 박주영을 포함해 총 7명이다. 골키퍼로는 팀의 세 번째 골키퍼 자리도 위태로운 비토 마노네가 포함됐고 다음으로는 수비수 세바스티앙 스킬라치, 요한 주루가 포함됐다. 미드필더로는 데닐손이 이름을 올렸고 임대 삼총사인 박주영, 마루아네 샤마흐, 니콜라스 벤트너가 포함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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