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는 중국 축구'...용병선수 장외룡감독 폭행위협
입력 : 2013.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중국슈퍼리그가 막가고 있다. 올 시즌들어 외국인 선수들의 폭행과 코칭스태프와의 충돌 등 문제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장외룡 감독도 외국인 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할 뻔 했다.

중국 ‘펑황왕 스포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칭다오 중넝을 이끌고 있는 장외룡 감독은 시리아 출신의 외국인 선수 무라드에게 폭행 위협을 받았고 창춘 야타이의 리슈빈 감독은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제칼로를 때리려 했다.

‘펑황왕 스포츠’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원인으로 구단의 태도를 꼽았다. 장외룡 감독은 외국 선수 문제로 구단과 갈등이 있었다. 구단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런 일이 되풀이 되다보니 외국인 선수들은 구단을 믿고 장외룡 감독에게 항명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감독의 명성도 외국인 선수들이 감독을 얕잡아 보는 원인이 된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콘카는 이장수 감독의 선수 기용을 놓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나 리피 감독 체제 하에서는 조용하다. 산둥 루넝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전임 매틱 감독의 수석코치였기에 팀 내에 권위가 약했고 외국인 선수들은 이반코비치 감독과 자주 충돌을 빚었다.

‘펑황왕 스포츠’는 장외룡 감독이 한 번만 패해도 권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아시아 출신 감독이기에 권위가 더욱 약하다면서 “만약 리피가 감독이라면 누가 대들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