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힐 '올해의 선수상' 받고도 ''당황스럽다'' 소감
입력 : 2013.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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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QPR 서포터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한 클린트 힐이 클럽의 2부 리그 강등으로 인해 기뻐할 수만은 없는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팬들의 투표 결과 'QPR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클린트 힐은 "매우 자랑스럽지만 뭔가 당황스럽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거둔 이번 시즌의 결과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수상의 기쁨만큼이나 이번 시즌의 성적은 실망스럽다. 개인적인 상을 받는 것보다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는 것이 훨씬 좋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현란한 말솜씨로 어려운 상황을 잘 돌파해온 해리 레드냅 감독도 조심스럽다. 시즌 말이면 통상적으로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 파티를 열어 선수들의 노고를 위로하게 되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건너뛰는 분위기다. 자칫하다가는 팬들의 잠재된 분노를 폭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기획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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