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구단주, 조이 바튼에 최후 통첩...''갈테면 가라''
입력 : 2013.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마음씨 좋은 QPR의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도 조이 바튼에 대한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내며 "갈테면 가라"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페르난데스는 "바튼은 이 곳으로 돌아올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처럼 다른 클럽에서 뛰기로 결정한다면, 가는 걸 말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차례 QPR에는 조이 바튼 같은 정신력이 강한 선수가 필요하다며 복귀를 요청한 바 있다.

그는 "모든 선수는 자신들에게 어떻게든 잘 대해주려고 노력한 팬들과 구단주들에게 공정해져야 한다. 마르세유 임대 기간은 바튼에게 환상적인 기회였기에 QPR은 보조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QPR의 EPL 잔류를 위해 헌신했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에서도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영진과 팬들이 느끼는 배신감을 대변한 것이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나는 좀 더 명확한 마무리를 원한다. 복귀하던지 영원히 마르세유로 가던지 정해라. QPR이나 마르세유나 나쁜 감정은 없다. 바튼은 양쪽 클럽에 많은 기여를 한 선수이니까"라며 바튼에게 최후 답변을 요청했다.

바튼은 프리미어리그 대표 악동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0/11시즌에는 QPR로 둥지를 옮겼고 주장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간판스타로 부상했다.

하지만 2011/12시즌 바튼은 맨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비신사적인 파울로 퇴장당하며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결국 바튼 활용에 어려움을 예상한 QPR은 바튼을 마르세유로 임대 보냈다.

기획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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