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로번, 유벤투스의 마지막 퍼즐?
입력 : 2013.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2012/2013 시즌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연 로번(29) 영입설에 연관되고 있어 화제다.

'칼초메르카토'를 비롯한 이탈리아 언론들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알렉시스 산체스(25, 바르셀로나)와 아르연 로번 중 한 명을 영입함으로써 공격진에 큰 폭의 보강을 단행할 계획이다.

최근 주전으로 복귀하며 바이에른의 챔스 결승 행을 이끈 로번이지만, 토니 크로스 부상 이전까지는 벤치를 뜨겁게 달궜던 것으로 유명하다. 마리오 괴체 영입으로 간접적인 타격을 받게 된 로번은 올 여름 새 팀을 찾아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로번과 바이에른의 현 계약은 오는 2015년에 만료된다.

이에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는 맨체스터 시티가 유벤투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는 소식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단,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쪽은 유벤투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는 3-5-2의 전방에서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넘나들 수 있는 발빠른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번은 이러한 유벤투스의 계획에 절묘히 들어맞는 선수로 간주되고 있다. 측면 날개가 아닌 공격수 자리에서는 사실상 프리롤에 가깝게 움직이며 자신의 공격력을 마음껏 폭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유벤투스와 계약을 완료한 195cm 장신 공격수 요렌테와도 이상적인 궁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벤투스는 로번 영입을 위해 1,800만 유로(약 258억원)의 이적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번은 유벤투스로 이적할 경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첼시), 스페인 라 리가(레알), 독일 분데스리가(바이에른)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까지 발을 들여놓는 '4대리그 경험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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