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첼시 임시 사령탑 라파엘 베니테스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이 제기됐다. 행선지로는 나폴리가 거론됐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14일 자 보도에서 베니테스의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새로운 행선지로는 나폴 리가 유력하다고 알렸다. 베니테스 에이전트 마누엘 가르시아 역시 “나폴리와 어떠한 접촉도 없었지만 영입 제의가 있다면 기꺼이 들어 보겠다. 그렇다고 해서 나폴리와의 협상이 근접한 건 아니다”며 나폴리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베니테스는 지난해 11월 로베르토 디 마테오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첼시 사령탑에 오른 디 마테오는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 쥐었다. 올 시즌부터 그는 첼시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첼시는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유벤투스와 샤흐타르에 밀린 첼시는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첼시는 베니테스를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베니테스 부임 후 첼시는 UEFA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위 자리를 탈환하며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부진 탈출에도 첼시 입장은 완곡하다. 첼시는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베니테스에게 정식 감독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주제 무리뉴 복귀설이 수차례 제기됐다. 무리뉴 역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별 가능성을 열어뒀다.

베니테스의 새 행선지로 거론되는 나폴리는 세리에A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왈테르 마차리 감독과의 결별이 유력하다. 마차리는 인터 밀란과 AS 로마 러브콜을 받고 있다. 베니테스 이외에도 로베르토 만치니 역시 나폴리 새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베니테스에게 세리에A는 낯선 무대가 아니다. 2010년 여름 베니테스는 무리뉴 후임으로 인테르 지휘봉을 잡았다.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선수단과의 불화 그리고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도중 해임됐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