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 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맞붙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박지성이 AS 모나코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점점 생기고 있다. 모나코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경질된 만치니 감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4일(현지시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모나코를 프랑스 리그1으로 승격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수뇌부는 만치니 감독이 구단을 발전시키는데 더욱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만치니 감독은 2011/2012시즌 맨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내줬다. 트로피를 들어올릴 마지막 기회였던 FA컵에서도 위건에 0-1로 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맨시티는 만치니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그를 경질했다.
모나코는 러시아 출신의 새 구단주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위해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나코는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 카를로스 테베스 등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의 영입을 시도하며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14일 “모나코와 맨시티가 테베스의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모나코는 이적설이 결코 ‘설’로만 끝나지 않을 것을 보여주며 이적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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