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맨유 전통 꼭 이어갈 것''
입력 : 2013.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이 된 데이비드 모예스(50)가 자신의 ‘팀 운영 철학’을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14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전 세계적 명문 클럽의 반열에 올라와있는 팀이다. 그간 이어져왔던 맨유의 전통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다음시즌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공식적인 계약 기간은 6년. 맨유가 모예스에게 장기 계약기간을 제시한 것은 그의 유소년 육성과 재능 있는 선수의 발굴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모예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맨유는 항상 어린 선수들을 중용해왔다. 나 역시 맨유의 이런 시스템을 존중한다”고 운을 뗀 후 “앞으로 맨유에서 영국출신의 선수들을 발굴해내고 해답을 찾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맨유의 전통은 유지하고 맨유를 더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며 다음 시즌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모예스는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맨유의 이전 정책은 존중한다. 하지만 그대로 유지만 한다면 발전은 없다. 조금씩 나의 색깔을 입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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