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영입협상이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이유는 안첼로티 감독의 현 소속팀 PSG 측에서 요구한 계약해지 위약금 때문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PSG와 2014년까지 계약된 상태며, 그로 인해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지 못할 경우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PSG는 안첼로티 감독에게 400만 유로(한화 57억원)의 위약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감독의 계약해지 위약금은 영입을 원하는 팀 쪽에서 물어주게 마련이다. 레알은 페예그리니 감독을 비야레알로부터 영입했을 때에도 같은 액수의 위약금을 지불한 바 있으며, 무리뉴 감독의 전 소속팀 인테르 측엔 그 두 배에 해당하는 800만 유로를 지불했다.

'마르카'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레알 측은 또 다시 위약금을 지불하면서까지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하기보다는 다른 대안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스페인 언론들이 비교적 꾸준히 언급해 온 또 한 명의 무리뉴 감독 후임 후보는 첼시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다.

다른 한편으로 무리뉴 감독이 레알을 떠나지 않고 잔류할 수 있다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