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맨유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에 뽑혀
입력 : 2013.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이클 캐릭(32)이 '맨유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캐릭은 올 시즌 중원에서 뛰어난 움직임을 보이며 맨유가 단단한 허리를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캐릭의 올 시즌을 “맨유에서의 최고의 시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캐릭은 15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상은 나에게 엄청난 의미다. 나는 동료들과 매일 훈련을 같이 했고, 전 세계적으로 봐도 믿을 수 없는 정신력을 가진 팀을 만들었다. 이런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가 나라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올 시즌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캐릭은 “우리는 승리해야했다. 2011/2012시즌 우리는 우승을 맨시티에게 내줬고, 우리는 그 결과를 되갚아주기를 원했다”며 맨시티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캐릭은 퍼거슨 감독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그는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퍼거슨 감독님으로부터 시작됐다. 감독님은 팀을 위한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퍼거슨 감독님은 팀원들이 스스로 노력하고 즐긴다면, 무엇도 걱정할 것이 없다며 팀원들에게 용기를 주었다”며 퍼거슨 감독의 가르침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전했다.

사진=ⓒ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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