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 팔카오-테베스 최강 투톱 뜬다
입력 : 2013.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라다멜 팔카오(27)와 카를로스 테베스(29).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투톱이 AS 모나코에서 실현될 전망이다.

모나코의 한 지역지는 14일 “모나코가 팔카오의 이적에 관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미 합의를 마쳤다. 단 조건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에 따라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며 팔카오의 모나코행을 비중 있게 다뤘다.

여기에 테베스도 사실상 모나코행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모나코 지역 언론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영국 현지 언론들도 ‘모나코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테베스를 영입하는데 맨시티와 원칙적으로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최강의 투톱이 완성됐다. 최고와 최고의 만남이다. 그만큼 환상적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유럽 축구계의 대세는 ‘폴스9’ 이었다. 확실한 공격수를 두는 것보다 세 명의 공격수들이 유기적인 패스플레이와 공격침투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유럽의 대세를 거스른 단 한명의 선수가 바로 진정한 ‘NO 9' 팔카오였다.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무려 69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득점력을 보여줬고 이는 완성형 공격수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시너지 효과는 혼자 만들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팔카오와 테베스의 만남은 환상적이다. 테베스는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움직임과 연계플레이가 장점이다. 여기에 골 결정력과 개인기술도 갖춰 최전방은 물론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칠 수 있다. 팔카오에게 없는 능력들이 테베스에게는 있어 세계 최고 투톱의 탄생을 기대하는 이유다.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한 모나코는 중원에 프랭크 램파드를 비롯해 주앙 무티뉴, 요앙 카바예 등을 노리고 있어 완벽한 스쿼드를 구상하고 있다.

모나코의 성장은 프랑스 리그앙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전망이다. 이번 시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막대한 자금력을 통해 독주체제를 갖췄지만 이제는 아니다. PSG만큼이나 강력한 공격진들을 보유하게 된 모나코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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