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의 깜짝 행보는 언제까지 계속되는 것일까? 스타 플레이와 명감독 수집과 해임까지 계속적인 이슈를 생산할 조짐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마무리하기도 전에 로베르트 만치니를 전격적으로 경질한 맨시티의 페란 소리아노 회장은 "만약 펩 과르디올라가 잉글랜드로 오기로 결정한다면 맨시티를 찾게 될 것이다. 그는 42세로 아직 매우 젊은데, 독일에서의 임기가 끝나면 아마 잉글랜드로 올 것이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페란 소리아노는 2012년 8월 전격적으로 맨시티의 경영진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인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당시 감독이던 펩 과르디올라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발언이 그저 한 번 지나가는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직을 그만둔 후 맨시티의 사령탑으로 옮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해석된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우연히 들어가는 공은 없다"는 저서로도 많이 알려진 소리아노는 지난 2003년 팀 성적과 경영실적이 바닥으로 치닫던 바르셀로나의 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적인 면에서 획기적인 개혁에 성공해 오늘날의 건강한 바르셀로나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그는 부임 후 맨시티의 연봉 체계를 손질하며 '돈질'만 하는 맨시티의 환골탈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소리아노는 이번 시즌에 그를 데려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럽 축구계에 혹시 모를 파장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일정한 선을 그었다. 2013년 1월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직에 오른 과르디올라는 아직까지 감독 업무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오는 6월 26일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기획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