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이정기, “올 시즌 목표는 공격포인트 10개”
입력 : 2013.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정성래 기자= 데뷔골에 추가골, 도움까지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부산 아이파크의 이정기(22)가 올 시즌 목표를 ‘공격포인트 10개’라고 밝혔다.

부산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경기에서 이정기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4-1로 꺾었다.

이정기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원정 경기여서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힘을 모아 준비해서 열심히 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부산의 동료들이 열심히 뛴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K리그 클래식에서 10경기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에 “다른 신인 선수들보다 데뷔골이 늦게 터졌다”며 아쉬워했다. 또 “훈련하면서 ‘나도 빨리 데뷔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윤성효 감독님께서 골을 넣으면 감독님께 달려오라고 해서 바로 감독님에게 뛰어갔다”며 하지 못한 세리머니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정기는 윤성효 감독이 숭실대 감독을 맡고 있을 때 숭실대에 입학했다. 윤성효 감독의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것. 하지만 이정기가 입학한 후 윤성효 감독은 수원 삼성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정기는 “다시 만날 줄 몰랐다. 부산으로 오신다는 기사를 보고 많이 좋아했다”며 옛 은사를 프로팀에서 다시 만나 기뻤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윤성효 감독님께서는 대학교 감독을 하실 때는 굉장히 무서우셨다. 하지만 부산으로 오신 후에는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맡기시는 등 많이 부드러워지셨다”며 윤성효 감독의 지도 스타일이 변했다고 전했다.

이정기는 “윤성효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많이 믿고 계신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 같다”며 윤성효 감독의 믿음이 선수들을 더욱 잘 뛸 수 있도록 만든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의 목표도 밝혔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공격포인트 10개다. 팀으로서 본다면 3위 안에 들어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사진=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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