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신계’ 최가의 리오넬 메시와 ‘인간계’ 최강 라다멜 팔카오의 맞대결이었다.

8일 새벽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엘 모누멘탈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 12차전이 열렸다. 양팀은 공방전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7승 4무 1패 승점 25점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콜롬비아는 6승 2무 3패 승점 20점이 되며 에콰도르(승점 20점)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2위가 됐다.

이 경기는 메시와 팔카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남미와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의 만남이었기에 화력 대결이 예상됐다. 그러나 초반부터 김이 빠졌다. 허벅지에 이상이 생긴 메시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 처음부터 두 선수의 맞대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인지 팔카오도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0-0이던 후반 13분 메시를 투입했다. 그러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최강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불발된 채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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