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지난 2011년 12월 조광래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이 18일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날 모양새다.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강희 감독의 사퇴가 가시화 돼있기에 대표팀 감독직을 공석으로 놔둘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축구협회는 국내 감독은 물론 외국인까지 다양한 카드를 놓고 검토 중이다. 그리고 현 상황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카드는 역시 홍명보 전 감독이다. 홍명보 전 감독은 지도력과 카리스마가 측면에서 대표팀 감독으로써 최적의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대표팀과 런던올림픽 대표팀을 지도하며 이미 경험을 쌓은 홍명보 전 감독은 런던올림픽에서 이룬 역대 최초의 동메달 쾌거뿐 아니라 현재 대표팀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불화설’을 잠재울 수 있는 카리스마도 지녔다.
하지만 홍명보 카드는 신중을 기해져야 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독이 든 성배(聖杯)'에 비유되기 때문이다.
현재 홍명보 감독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자신이 2009년 U-20 월드컵 멤버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강화해 3년 뒤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일궈냈듯 국가 대표팀은 지도자를 포함해 연속성을 가지고 장기적인 플랜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당장 코앞에 닥친 동 아시안컵 대회, 브라질 월드컵의 감독직은 아직 맞지 않은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전 감독이 축구협회의 끝없는 구애로 감독직을 수락했을 경우를 생각해보자. 만약 홍명보 전 감독이 대표팀을 정비할 시간도 갖지 못한 상태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홍명보 전 감독은 실패한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갖게 된다.
그렇게 되면 ‘칭찬’ 보다는 ‘비판’과 ‘비난’에 익숙한 여론의 흐름 속에서 홍명보 전 감독이 갖고 있는 진짜 재능이 꽃도 피우지 못하고 시들해질 가능성도 농후한 것이다.
하지만 혁신은 위기에서 빛을 내는 법. 마냥 '시기 상조론'을 운운하며 홍명보 전 감독의 대표팀 지휘를 미루는 것만도 능사는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홍명보 전 감독을 당장 감독으로 세우는 것보다는 대표팀 코칭 스태프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하는것이 더욱 현명할 수 있다. 홍명보 전 감독에게 청소년, 올림픽 대표팀과는 다른 A 대표팀의 흐름을 읽게하는 '적응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홍명보 전 감독은 앞으로 닥쳐질 ‘1년짜리 대회용’이 아니다. 잠깐 쓰고 버려질 인재가 아니라는 얘기다. 아직 완벽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홍명보 전 감독의 대표팀 감독 취임은 현재로써는 조금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강희 감독의 사퇴가 가시화 돼있기에 대표팀 감독직을 공석으로 놔둘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축구협회는 국내 감독은 물론 외국인까지 다양한 카드를 놓고 검토 중이다. 그리고 현 상황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카드는 역시 홍명보 전 감독이다. 홍명보 전 감독은 지도력과 카리스마가 측면에서 대표팀 감독으로써 최적의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대표팀과 런던올림픽 대표팀을 지도하며 이미 경험을 쌓은 홍명보 전 감독은 런던올림픽에서 이룬 역대 최초의 동메달 쾌거뿐 아니라 현재 대표팀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불화설’을 잠재울 수 있는 카리스마도 지녔다.
하지만 홍명보 카드는 신중을 기해져야 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독이 든 성배(聖杯)'에 비유되기 때문이다.
현재 홍명보 감독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자신이 2009년 U-20 월드컵 멤버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강화해 3년 뒤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일궈냈듯 국가 대표팀은 지도자를 포함해 연속성을 가지고 장기적인 플랜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당장 코앞에 닥친 동 아시안컵 대회, 브라질 월드컵의 감독직은 아직 맞지 않은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전 감독이 축구협회의 끝없는 구애로 감독직을 수락했을 경우를 생각해보자. 만약 홍명보 전 감독이 대표팀을 정비할 시간도 갖지 못한 상태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홍명보 전 감독은 실패한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갖게 된다.
그렇게 되면 ‘칭찬’ 보다는 ‘비판’과 ‘비난’에 익숙한 여론의 흐름 속에서 홍명보 전 감독이 갖고 있는 진짜 재능이 꽃도 피우지 못하고 시들해질 가능성도 농후한 것이다.
하지만 혁신은 위기에서 빛을 내는 법. 마냥 '시기 상조론'을 운운하며 홍명보 전 감독의 대표팀 지휘를 미루는 것만도 능사는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홍명보 전 감독을 당장 감독으로 세우는 것보다는 대표팀 코칭 스태프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하는것이 더욱 현명할 수 있다. 홍명보 전 감독에게 청소년, 올림픽 대표팀과는 다른 A 대표팀의 흐름을 읽게하는 '적응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홍명보 전 감독은 앞으로 닥쳐질 ‘1년짜리 대회용’이 아니다. 잠깐 쓰고 버려질 인재가 아니라는 얘기다. 아직 완벽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홍명보 전 감독의 대표팀 감독 취임은 현재로써는 조금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