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브라질 대표팀의 '젊은 에이스' 네이마르(21, FC 바르셀로나)가 마침내 명성에 걸맞은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15일 개막한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작렬, 브라질을 4강으로 이끌며 세계 각국의 언론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스페인 언론들은 '바르셀로나 신입생' 네이마르의 이번 대회 활약상에 유달리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바르셀로나 지역 일간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네이마르의 잠재력이 마침내 폭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그야말로 최선의 선택을 했다"라며 네이마르의 맹활약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르카' 역시 네이마르를 '크랙(El Crack, 스스로의 힘으로 경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슈퍼스타)'에 비유하며 컨페더레이션스컵 활약상을 호평했다. 네이마르는 두 경기 연속 결승골 이외에도 화려한 개인기와 효율적인 연계플레이를 앞세워 브라질의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도 네이마르 칭찬에 동참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단순히 골만 넣고 있는 것이 아니다. 네이마르는 선수비 후역습 위주의 전술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방면에 걸쳐 높은 공헌도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네이마르의 맹활약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침내 '거품논란'을 이겨내고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네이마르가 브라질을 컨페더레이션스컵 정상으로 이끌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