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컨페드컵] '센추리클럽 가입' 포를란 원맨쇼...우루과이, 나이지리아 2-1 제압
입력 : 2013.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우루과이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가능성을 살렸다. 디에고 포를란(34, 인터나시오날)이 1골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을 자축했다.

우루과이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벌어진 나이지리아와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2차전에서 포를란의 활약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2-1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스페인에게 패했던 우루과이는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타히티와의 최종전이 남아 있어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루과이에게 패한 나이지리아는 우루과이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스페인과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준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루과이는 포를란과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 에디손 카바니(26, 나폴리)의 공격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나이지라아를 압도했다. 결국 전반 19분 포를란에서부터 시작된 공격이 선제골로 이어졌다. 포를란이 왼쪽에서 연결한 공이 디에고 루가노에게 연결 되자 루가노는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 뒤로 물러선 우루과이의 느슨함을 나이지리아는 놓치지 않았다. 선제골 실점 후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던 나이지리아는 전반 37분 첼시의 존 오비 미켈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코너틱 상황에서 브라운 이데예의 패스를 받은 미켈은 가볍게 루가노를 제치고 침착하게 골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에는 공격 삼각편대가 있었다. 후반 6분 우루과이의 역습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오른쪽에서 가운데 자리 한 카바니에게 연결했고, 카바니는 이 공을 다시 왼쪽의 포를란에게 연결했다. 포를란은 카바니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강슛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나이지리아는 실점 후 반격에 나섰지만 우루과이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경기는 2-1, 우루과이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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