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감독] 제3의 외국인 후보 판 마르바이크 등장
입력 : 2013.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A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제3의 외국인 감독 후보가 등장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1) 감독이다.

복수의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 리스트에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새롭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현재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4명의 지도자를 후보군에 올려놓았다. 협회는 4명의 후보군 중 홍명보만 이름을 밝혔을뿐 나머지는 이름을 거명하고 있지 않는데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등과 함께 하마평에 올랐으나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스포탈코리아’ 취재 결과 협회 내부에서 판 마르바이크 감독에 대한 정보를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협회가 판 마르바이크 감독을 검토하고 있지만 영입 작업 단계는 아직 아닌듯 하다. 일반적인 감독 선임의 과정일 뿐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부담을 느끼고 외국인 감독으로 가야 한다는 여론도 거센 만큼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선임은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1969년부터 1988년까지 19년 동안 프로 생활을 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는 1975년 단 1차례 A매치 출전한 것이 전부지만 지도자로서는 승승장구 했다. 페예노르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지도했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 출전했다.

2007년 9월부터 1년간 페예노르트에서 이천수(31, 인천)를 지도해 한국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사진=ⓒGreig Cowie/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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