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컨페드컵] ‘멀티 골’ 에르난데스 멕시코 2-1 승...일본 3전 전패
입력 : 2013.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모리아] 김도용 기자= 멀티 골을 기록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활약 속에 멕시코가 마지막 자존심을 살렸다.

멕시코는 23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모리존테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에르난데스가 3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3전 전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은 전반 5분 카가와 신지의 슈팅을 시작으로 경기 초반에 멕시코를 강력하게 몰아 붙였다. 카가와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간수 한 뒤 오른발로 슛을 연결했지만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에게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9분에는 오카자키 신지가 엔도 야스히토의 중거리 슛을 살짝 방향만 바꿔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골은 오프사이드로 선언 돼 골로 선언 되지 않았다.

초반 일본에게 주도권을 내줬던 멕시코는 전반 헤수스 사발라의 슈팅을 시작으로 주도권을 찾아왔다. 이어 전반 40분 호르헤 토레스가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골이 무산됐다.

전반 마지막의 상승세를 멕시코는 후반에도 이어 나갔다. 후반 9분 에르난데스는 과르다도가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달려들며 헤딩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후반 21분에도 머리로 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히람 마이어의 헤딩 패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해 점수차를 벌렸다.

일본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1분 오카자키가 엔도의 패스를 이어 받아 골로 연결하며 추격의 불씨를 붙였다.

경기 종료 직전 에르난데스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의 페널티킥은 일본의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애게 막혔다. 이어 연결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며 경기는 2-1 멕시코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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