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우손, ''네이마르는 호비뉴의 진화형''
입력 : 2013.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전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데니우손(35)이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를 '호비뉴의 진화형'이라 극찬했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브라질 최고의 드리블러로 명성을 떨쳤던 데니우손은 지난 2010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네이마르는 같은 산투스 출신의 선배 호비뉴와 데뷔 초부터 줄곧 비교되어 왔다. 이에 데니우손은 "네이마르는 호비뉴와 나보다 좀 더 진화된 선수" 라며 후배를 향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계속해서 데니우손은 "네이마르는 호비뉴의 드리블 능력 뿐 아니라 보다 뛰어난 득점력을 겸비하고 있다" 라며 네이마르에게 보다 높은 평가를 내린 이유로 득점력을 손꼽았다. 또한 데니우손은 "스페인 축구는 브라질 축구보다 템포가 빠르다. 적응이 쉽지는 않을 것" 이라며 네이마르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달했다.

데니우손은 1998년 당시 역대 최고액 이적료 기록(2150만 달러, 248억원)을 갱신하며 스페인 레알 베티스로 이적한 바 있다. 천문학적인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실패의 쓴맛을 봤던 데니우손은 "스페인 축구에 적응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라며 자신의 과거를 회고했다.

지난 5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네이마르는 현재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3연승으로 가볍게 조별 라운드를 통과한 브라질은 오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준결승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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