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다도 vs 토레스, 세스크 vs 실바… 스페인 주전경쟁 '점입가경'
입력 : 2013.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 안착한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접어들었다. 스페인 언론들은 특히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스페인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조별 라운드에서 로베르토 솔다도(28, 발렌시아)를 주전 공격수로, 세스크 파브레가스(26, 바르셀로나)를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용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단, 24일 새벽(한국시간)에 펼쳐진 나이지리아와의 조별 라운드 최종전 활약상은 교체 멤버로 투입된 페르난도 토레스(28, 첼시)와 다비드 실바(27,맨시티) 쪽이 뛰어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델 보스케 감독은 오는 27일 새벽(한국시간)에 펼쳐질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행복한 고민'에 빠져들 전망이다. 특히 토레스는 5골로 대회 득점선두를 질주하는 등 그야말로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어 준결승전 선발출전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실바의 경우 후안 마타(25, 첼시)와 산티 카솔라(28, 아스널)에 비해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단, 델 보스케 감독의 세스크를 향한 신뢰가 워낙에 두터워 주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에 가깝다.

그 밖에 스페인의 일부 언론들은 델 보스케 감독이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을 통해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투입하는 전술로 회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경우 스페인은 공격 숫자를 한 명 줄이는 대신 하비 마르티네스(24, 바이에른 뮌헨)를 세르히오 부스케츠(24, 바르셀로나)의 중원 파트너로 투입하게 될 전망이다.

ⓒ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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