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홍명보] 홍명보 감독의 출사표, “한국형 전술 만들것”
입력 : 2013.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민 기자= “스페인 축구, 독일 축구도 아닌 한국의 축구가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44)의 한마디에는 비장함이 묻어 났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파주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려서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뗀 후 ”쉽지 않은 길이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겠다. 대표팀을 최고의 팀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져야 할 역량은 여론에 휘두르지 않는 굳건한 소신이다. 최강희 전 국가대표 감독이 임기를 마치고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은 여론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질타를 받는다. 이를 잘 견디고 이겨내는 지도자가 A대표팀을 맡는 것이 옳다”고 할 정도로 국가대표팀 감독은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게 된다.

홍명보 감독은 그 누구보다 침착하고 소신 있는 대표팀 운영을 할 것을 비췄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은 대표팀만의 색깔을 가져야 한다”면서 "나는 스페인 축구, 독일 축구도 아닌 한국만의 전술을 만들 것이다. 그것만이 대표팀이 살길이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상대팀의 공을 잘 뺐어 내지만 반대로 잘 뺐기기도 한다”면서 “우리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단점은 개선하여 특색있는 팀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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