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홍명보] 시간 없는 홍명보호 코칭스태프, 최적은 ‘어게인 런던’
입력 : 2013.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쓴 홍명보 사단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다시 한 번 뭉칠까.

‘홍명보호’가 출항했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파주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팀 감독으로서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쉽지 않은 길이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겠다. 대표팀을 최고의 팀으로 만들어 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1차 임기는 2015년 호주 아시안컵까지다. 그리고 이때까지 성과를 검토해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재계약 여부를 결정짓는다. 길지만은 않은 시간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빠른 시간 내에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의 구성까지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관심은 홍명보 사단의 코칭스태프 구성이다.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한 것은 ‘어게인 런던’이다. 지난 런던 올림픽 당시에는 김태영 수석코치,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로,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로 구성됐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의 지도철학을 잘 알고 있고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코칭스태프들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나와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코치들이 있는 만큼 며칠 내로 발표하겠다"며 코칭스태프 구상이 어느 정도 끝났음을 시사했다.

이 네 명의 코치들의 상황과 여건도 홍명보호 합류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먼저 울산의 김태영 코치는 김호곤 울산 감독이 “정식적인 요청이 온다면 김태영 코치와 상의해보겠다”고 말해 어느 정도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고 김봉수, 박건하 코치는 별다른 소속이 없어 합류에 전혀 문제가 없다.

남은 문제는 중국 항저우 그린타운에 소속돼있는 이케다 코치다. 그러나 항저우의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있어 이케다 코치가 적극적인 의사만 표현한다면 한국행의 가능성이 적지는 않다. 홍명보 감독은 이케다 코치의 체력 관리 능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능력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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