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홍명보호가 42년 만에 페루와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8월 14일 A대표팀과 페루의 친선경기를 갖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직 경기 장소와 시간은 미정이다.
페루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에서는 7위를 기록하며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5위 우루과이에 승점 2점차로 밀려있다. 그러나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는 30위에 올라있는 무시할 수 없는 강호다. 40위 한국보다 10계단 위에 있다.
페루는 전 세계에 엄청난 홈 어드밴티지를 자랑하는 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치른 12경기만 봐도 페루의 홈 경기력이 어떠한지 바로 알 수 있다. 페루는 남미예선에서 치른 6번의 원정경기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1무 5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득점도 5점에 그쳤고 실점은 무려 14점으로 경기당 2실점이 넘는 부실한 수비를 보였다.
하지만 홈에서는 상황이 180도 변한다.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 페루는 4승 1무 1패라는 반전의 결과를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홈 6경기 동안 7득점 3실점으로 경기당 0.5골이라는 짠물 수비로 변한다. 무실점 경기도 3경기나 되며 한 경기에서 1실점 이상 한 적이 없다.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조차 페루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처럼 페루가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은 바로 페루가 ‘고산지대’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고산지대인 페루는 산소가 다른 곳에 비해 부족하기에 체력적으로 많은 문제가 생겨 원정팀으로서는 상당한 고전을 면치 못한다. 반면 이미 적응할 만큼 적응 할 페루는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다. 따라서 만일 한국이 페루 원정길에 오르게 된다면 이러한 점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페루에서는 헤페르손 파르판(29, 샬케04)이 경계대상이다. 박지성의 PSV 에인트호벤 시절을 눈 여겨 봤던 팬이라면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파르판은 박지성, 얀 페네호르 오프 하셀링크와 함께 2004/2005시즌 유럽 최고수준의 공격진을 구성했다. 파르판은 에인트호벤에서 119경기에 나서 57골을 터트리며 명성을 쌓았고 2008년 6월 당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샬케 유니폼을 입었다.
파르판은 2013년에 치른 3번의 A매치에서는 단 한번 교체 출전해 1골을 기록했지만 2011년부터 치러온 페루의 남미예선 12번의 경기에서는 10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페루 최다득점자에 올라 있다. 파르판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클라우디오 피사로와 코린치안스의 파올로 게레로 또한 주목해야 할 경계대상이다.
한국은 페루와 1971년 2월 10일 페루 리마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 0-4로 패한 경험이 있다. 이는 유일한 A대표팀끼리의 맞대결이었다. 청소년 대표끼리 제대로 부딪힌 적도 있다. 2007 한국 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페루와 같이 A조에 배정된 한국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페루에 0-1로 패했다.
사진=©Mexsport/BPI/스포탈코리아
대한축구협회는 26일 “8월 14일 A대표팀과 페루의 친선경기를 갖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직 경기 장소와 시간은 미정이다.
페루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에서는 7위를 기록하며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5위 우루과이에 승점 2점차로 밀려있다. 그러나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는 30위에 올라있는 무시할 수 없는 강호다. 40위 한국보다 10계단 위에 있다.
페루는 전 세계에 엄청난 홈 어드밴티지를 자랑하는 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치른 12경기만 봐도 페루의 홈 경기력이 어떠한지 바로 알 수 있다. 페루는 남미예선에서 치른 6번의 원정경기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1무 5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득점도 5점에 그쳤고 실점은 무려 14점으로 경기당 2실점이 넘는 부실한 수비를 보였다.
하지만 홈에서는 상황이 180도 변한다.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 페루는 4승 1무 1패라는 반전의 결과를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홈 6경기 동안 7득점 3실점으로 경기당 0.5골이라는 짠물 수비로 변한다. 무실점 경기도 3경기나 되며 한 경기에서 1실점 이상 한 적이 없다.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조차 페루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처럼 페루가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은 바로 페루가 ‘고산지대’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고산지대인 페루는 산소가 다른 곳에 비해 부족하기에 체력적으로 많은 문제가 생겨 원정팀으로서는 상당한 고전을 면치 못한다. 반면 이미 적응할 만큼 적응 할 페루는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다. 따라서 만일 한국이 페루 원정길에 오르게 된다면 이러한 점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페루에서는 헤페르손 파르판(29, 샬케04)이 경계대상이다. 박지성의 PSV 에인트호벤 시절을 눈 여겨 봤던 팬이라면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파르판은 박지성, 얀 페네호르 오프 하셀링크와 함께 2004/2005시즌 유럽 최고수준의 공격진을 구성했다. 파르판은 에인트호벤에서 119경기에 나서 57골을 터트리며 명성을 쌓았고 2008년 6월 당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샬케 유니폼을 입었다.
파르판은 2013년에 치른 3번의 A매치에서는 단 한번 교체 출전해 1골을 기록했지만 2011년부터 치러온 페루의 남미예선 12번의 경기에서는 10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페루 최다득점자에 올라 있다. 파르판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클라우디오 피사로와 코린치안스의 파올로 게레로 또한 주목해야 할 경계대상이다.
한국은 페루와 1971년 2월 10일 페루 리마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 0-4로 패한 경험이 있다. 이는 유일한 A대표팀끼리의 맞대결이었다. 청소년 대표끼리 제대로 부딪힌 적도 있다. 2007 한국 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페루와 같이 A조에 배정된 한국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페루에 0-1로 패했다.
사진=©Mexspor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