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일본, 브라질 월드컵 베이스캠프 선정
입력 : 2013.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사무라이 블루’ 일본이 월드컵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머물 베이스캠프의 후보지 선정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 때 베이스캠프를 꾸릴 곳으로 상파울루주 모기다크루즈를 최우선 후보로 꼽았다. 모기다크루즈는 브라질 최고의 스타 네이마르의 고향으로 유명한 곳이다.

일본축구협회는 브라질 내 50개 후보 지역을 둘러 본 뒤 모든 조건을 만족한 곳으로 모기다크루즈를 꼽았다. 모기다크루즈를 꼽은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치안과 교통이 편리하고 브라질의 일본인 밀집 지역으로 선수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리조트 등 수준급의 휴양 시설도 갖췄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도 모기다크루즈에 좋은 인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해 12월 컨페더레이션스컵 조추첨 때 브라질을 방문해 모기다크루즈를 찾았다.

월드컵 베이스캠프는 월드컵 성적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월드컵 때 출전팀들은 베이스캠프에서 머물다 경기 2일 전 경기가 열리는 지역으로 이동한다. 그렇기에 교통과 치안이 중요하다. 베이스캠프로 삼은 지역의 시설도 간과할 수 없다.

한국도 홍명보 감독이 취임해 월드컵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한국은 요하네스버그와 인접한 고지대 루스텐버그를 선점해 효과를 본 적이 있다. 일본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만큼 한국도 빠르게 현지를 방문해 베이스캠프를 선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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