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한국형 축구로 세계무대에 도전하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축구는 이탈리아 축구를 기반으로 한 콤팩트한 축구였다.
홍명보(44)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으면서 처음으로 꺼낸 말은 ‘한국형 전술’이었다. 최근 세계 축구의 대세가 패스플레이의 스페인 축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의아함을 자아낼 수도 있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홍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우리는 스페인도, 독일도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가 장 질 할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한국형 전술을 만들어 이번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며 한국 축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축구로 세계와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홍 감독이 말한 ‘한국형 축구’는 단순했다. 그 동안 그는 콤팩트한 이탈리아 축구를 지향한다고 말해왔고 이는 낯선 전술이 아니다. 그는 처음 사령탑에 오른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지난 런던 올림픽까지 한국형 콤팩트 축구를 펼치며 좋은 성과를 냈다. 이제는 A대표팀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의 완성형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키워드는 세 가지다. 강력한 압박, 효율적인 공간 활용,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통한 볼 점유다.
그동안 홍 감독이 추구해온 축구의 중심은 강력한 압박이었다. 지난 런던 올림픽 때도 마찬가지였다. 홍 감독은 구자철, 박종우, 기성용을 중심으로 강한 압박을 펼쳤고 이를 통해 중원을 장악하며 볼 소유 시간을 늘렸다. 이후 압박을 통해 뺏어낸 볼은 최전방까지 간결하게 연결하고 골 결정력이 높은 스트라이커가 단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바로 이탈리아 축구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두 번째 핵심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다. 단지 미친 듯이 뛴다고 해서 홍 감독이 추구하는 압박 축구가 나올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공간 선점이다. 수비와 미드필더들은 상대의 공간을 차지하고 공격수들은 상대의 뒷 공간을 침투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런 공간 선점 효과는 많이 뛰지 않으면서도 콤팩트한 축구로 연결될 수 있다.
마지막은 볼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다. 홍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굉장히 공을 잘 뺏는다. 반대로 공을 잘 뺏기는 편이다. 볼을 가지고 있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며 볼 점유율을 강조했다.
점유율의 핵심은 간결한 패스플레이다. 상대의 볼을 뺏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원에서 간결한 플레이로 볼을 소유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홍 감독은 개인이 아닌 팀을 강조했다. 그는 “2014년 월드컵대표팀은 one team, one spirit, one goal 이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이뤄질 것이다”며 조직력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홍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정답은 이탈리아 축구에 있었다. 더 나아가서는 스승인 히딩크의 축구와도 본질적으로 유사함을 보였다. 경쟁은 이제 시작됐다. 황태자는 없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44)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으면서 처음으로 꺼낸 말은 ‘한국형 전술’이었다. 최근 세계 축구의 대세가 패스플레이의 스페인 축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의아함을 자아낼 수도 있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홍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우리는 스페인도, 독일도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가 장 질 할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한국형 전술을 만들어 이번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며 한국 축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축구로 세계와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홍 감독이 말한 ‘한국형 축구’는 단순했다. 그 동안 그는 콤팩트한 이탈리아 축구를 지향한다고 말해왔고 이는 낯선 전술이 아니다. 그는 처음 사령탑에 오른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지난 런던 올림픽까지 한국형 콤팩트 축구를 펼치며 좋은 성과를 냈다. 이제는 A대표팀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의 완성형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키워드는 세 가지다. 강력한 압박, 효율적인 공간 활용,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통한 볼 점유다.
그동안 홍 감독이 추구해온 축구의 중심은 강력한 압박이었다. 지난 런던 올림픽 때도 마찬가지였다. 홍 감독은 구자철, 박종우, 기성용을 중심으로 강한 압박을 펼쳤고 이를 통해 중원을 장악하며 볼 소유 시간을 늘렸다. 이후 압박을 통해 뺏어낸 볼은 최전방까지 간결하게 연결하고 골 결정력이 높은 스트라이커가 단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바로 이탈리아 축구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두 번째 핵심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다. 단지 미친 듯이 뛴다고 해서 홍 감독이 추구하는 압박 축구가 나올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공간 선점이다. 수비와 미드필더들은 상대의 공간을 차지하고 공격수들은 상대의 뒷 공간을 침투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런 공간 선점 효과는 많이 뛰지 않으면서도 콤팩트한 축구로 연결될 수 있다.
마지막은 볼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다. 홍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굉장히 공을 잘 뺏는다. 반대로 공을 잘 뺏기는 편이다. 볼을 가지고 있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며 볼 점유율을 강조했다.
점유율의 핵심은 간결한 패스플레이다. 상대의 볼을 뺏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원에서 간결한 플레이로 볼을 소유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홍 감독은 개인이 아닌 팀을 강조했다. 그는 “2014년 월드컵대표팀은 one team, one spirit, one goal 이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이뤄질 것이다”며 조직력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홍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정답은 이탈리아 축구에 있었다. 더 나아가서는 스승인 히딩크의 축구와도 본질적으로 유사함을 보였다. 경쟁은 이제 시작됐다. 황태자는 없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