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초 경질한 中, 신임 감독 선임은 ‘윗분’ 마음
입력 : 2013.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중국 대표팀의 신임 감독 선임은 중국축구협회가 아닌 정부의 고위 관리 손에 달렸다.

중국축구협회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페인 출신 명장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을 경질했다. 카마초 감독 경질과 함께 새로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신임 감독 선임에 중국축구협회의 권한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중국 ‘다롄완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중국축구협회는 이미 주체적 권한이 없다. 최종적으로는 고위급 정부 관리 차원에서 결정하고 축구협회는 집행을 맡는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구를 좋아하는 것이 정부 차원에서 감독 선임에 나선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중국축구협회는 카마초 감독에 경질에 따른 위약금도 지불해야 한다. 위약금은 2014년까지의 연봉이며 700만 유로(약 104억원)로 알려졌다. 중국축구협회는 중국체육총국과 해결 방법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축구협회는 신임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대표팀에 임시 사령탑을 세울 예정이다. 당초 U-22 대표팀의 푸보 감독과 중국슈퍼리그 팀을 이끌고 있는 모 감독이 임시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사진=경질된 카마초 감독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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