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서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렸다.
네이마르는 ‘뛰어난 스타가 없는 역대 최악의 대표팀’이라는 악평을 받았던 브라질 대표팀을 컨페드컵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대회 시작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했다.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3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고,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1-1로 맞서던 후반 10분에 세계 최고 골키퍼 부폰을 상대로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이며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파울리뉴의 결승 헤딩골을 도우며 팀을 결승에 올려놓는 맹활약을 펼쳤다.
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45분 스페인의 수비라인을 정교하게 돌파하여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어낸 그는 카시아스를 상대로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해 스페인의 골망을 갈랐다.
네이마르는 5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득점한 4 경기에서는 모두 대회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d에 선정됐고, 당연하게도 컨페드컵 최우수 선수(골든볼)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뛰어난 활약만큼 단점도 존재했다. 상대를 속이는 ‘시뮬레이션 액션’이 바로 그것. 우루과이의 주장 디에고 루가노는 4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네이마르는 파울을 유도해내는 능력이 있다. 그의 능력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네이마르의 드리블, 킥, 개인기보다 그의 ‘다이빙 능력’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가노의 기우는 현실로 드러났다. 네이마르는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 네 번의 다이빙을 시도했고, 이 중 3번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왈테르 가르가노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그의 특별한 능력이 빛을 발했다.
네이마르는 가르가노가 등지고 돌아서는 동작을 취할 때, 자신의 얼굴을 부여잡고 뒤로 넘어지며 파울을 유도했다. 엔리크 오세스 주심은 가르가노의 파울을 선언하며 네이마르의 연기에 속아 넘어갔다.
컨페드컵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네이마르의 능력에 대한 의심을 품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컨페드컵에서 뛰어난 플레이로 자신을 둘러싼 비판을 정정당당하게 잠재웠다. 단 한 가지 단점, ‘시뮬레이션 액션’을 빼놓고 말이다.
승리를 위한 의지의 발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팬들은 네이마르의 다이빙보다는 그의 현란한 드리블과 호쾌한 슈팅에 박수를 보낸다. 네이마르와 그를 지도하는 감독들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사진=ⓒ 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네이마르는 ‘뛰어난 스타가 없는 역대 최악의 대표팀’이라는 악평을 받았던 브라질 대표팀을 컨페드컵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대회 시작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했다.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3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고,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1-1로 맞서던 후반 10분에 세계 최고 골키퍼 부폰을 상대로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이며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파울리뉴의 결승 헤딩골을 도우며 팀을 결승에 올려놓는 맹활약을 펼쳤다.
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45분 스페인의 수비라인을 정교하게 돌파하여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어낸 그는 카시아스를 상대로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해 스페인의 골망을 갈랐다.
네이마르는 5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득점한 4 경기에서는 모두 대회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d에 선정됐고, 당연하게도 컨페드컵 최우수 선수(골든볼)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뛰어난 활약만큼 단점도 존재했다. 상대를 속이는 ‘시뮬레이션 액션’이 바로 그것. 우루과이의 주장 디에고 루가노는 4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네이마르는 파울을 유도해내는 능력이 있다. 그의 능력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네이마르의 드리블, 킥, 개인기보다 그의 ‘다이빙 능력’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가노의 기우는 현실로 드러났다. 네이마르는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 네 번의 다이빙을 시도했고, 이 중 3번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왈테르 가르가노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그의 특별한 능력이 빛을 발했다.
네이마르는 가르가노가 등지고 돌아서는 동작을 취할 때, 자신의 얼굴을 부여잡고 뒤로 넘어지며 파울을 유도했다. 엔리크 오세스 주심은 가르가노의 파울을 선언하며 네이마르의 연기에 속아 넘어갔다.
컨페드컵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네이마르의 능력에 대한 의심을 품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컨페드컵에서 뛰어난 플레이로 자신을 둘러싼 비판을 정정당당하게 잠재웠다. 단 한 가지 단점, ‘시뮬레이션 액션’을 빼놓고 말이다.
승리를 위한 의지의 발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팬들은 네이마르의 다이빙보다는 그의 현란한 드리블과 호쾌한 슈팅에 박수를 보낸다. 네이마르와 그를 지도하는 감독들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사진=ⓒ 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