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기성용,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입력 : 2013.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SNS 논란’으로 축구 팬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준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이 해명의 글을 발표하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현재 스완지의 전지훈련에 참가중인 기성용은 5일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논란에 대해 거듭 사죄하며 해명의 글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저의 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많은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며 사죄의 말을 꺼냈다.

이어 기성용은 진위여부에 논란이 있었던 비밀 SNS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에 불거진 저의 개인 페이스북 글에 관련한 문제는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 해당 페이스북은 제가 1년쯤 전까지 지인들과의 사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공개의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어쨌든 간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졌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며 모든 것을 인정하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또한, 사과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전 국가대표 최강희 감독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크셨을 최강희 감독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면서 "앞으로 저는 더욱 축구에 전념하여 지금까지 보여주신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과문은 기성용이 직접 밝힌 것은 아니지만 그의 에이전트 관계자에 따르면 “전지훈련을 펼치면서 최근 불거진 문제에 대해 직접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문이다”고 설명해 논란에 대한 기성용의 사과문임을 거듭 강조했다.

잘 못된 SNS 사용으로 한국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기성용. 이번 사과문으로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은 했지만 논란이 사그라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