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라 했다.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어도 제자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을 품으려 하는 최강희 감독(전북현대)의 모습이 딱 그랬다.
1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울산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강희 감독의 표정이 묘했다. 당장 울산과의 단판승부에 초점을 맞춰야 했지만 자신의 제자인 기성용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엄중 경고’ 조치를 받았기에 그쪽으로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담담히 기성용을 끝까지 안고 가겠다는 진정한 스승의 모습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난 기성용을 미워한 적도 없다. 만약 미워했다면 내 스타일대로 틀 안에 가두든 혹은 내치든 했을 것"이라며 기성용을 향한 감정이 ‘미움’ 혹은 ‘증오’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현 시점에서는 내가 말 안하고 있는 것이 협회, 그리고 기성용 모두를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제지간’으로 엮여 있는 기성용이 더 이상 힘들어 하지 않음을 원했으리라.
사실 이번 일로 마음고생이 심하고 힘들어했을 당사자는 최강희 감독이다. 나이차도 많이 나는 제자로부터 조롱 섞인 메시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도 자신의 한 말들이 왜곡돼서 전해 질 때마다 최강희 감독의 속내는 까맣게 타 들어갔을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스스로를 낮추지 못하고 치기어린 행동을 했던 기성용의 경솔함을 용서했고 끝까지 품으려하는 진정한 스승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그가 원하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이 양산되는 것이 아니라, 기성용이 이 난관을 헤쳐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1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울산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강희 감독의 표정이 묘했다. 당장 울산과의 단판승부에 초점을 맞춰야 했지만 자신의 제자인 기성용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엄중 경고’ 조치를 받았기에 그쪽으로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담담히 기성용을 끝까지 안고 가겠다는 진정한 스승의 모습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난 기성용을 미워한 적도 없다. 만약 미워했다면 내 스타일대로 틀 안에 가두든 혹은 내치든 했을 것"이라며 기성용을 향한 감정이 ‘미움’ 혹은 ‘증오’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현 시점에서는 내가 말 안하고 있는 것이 협회, 그리고 기성용 모두를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제지간’으로 엮여 있는 기성용이 더 이상 힘들어 하지 않음을 원했으리라.
사실 이번 일로 마음고생이 심하고 힘들어했을 당사자는 최강희 감독이다. 나이차도 많이 나는 제자로부터 조롱 섞인 메시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도 자신의 한 말들이 왜곡돼서 전해 질 때마다 최강희 감독의 속내는 까맣게 타 들어갔을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스스로를 낮추지 못하고 치기어린 행동을 했던 기성용의 경솔함을 용서했고 끝까지 품으려하는 진정한 스승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그가 원하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이 양산되는 것이 아니라, 기성용이 이 난관을 헤쳐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