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탁' 김동섭, ''많이 늘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입력 : 2013.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이두원 기자="그 동안 많이 늘었다는 걸 홍명보 감독님께 보여주고 싶다."

2012런던올림픽 최종 명단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김동섭(24, 성남 일화)이 1년 만에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만나게 된 홍명보 감독에게 달라진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며 큰 각오를 밝혔다.

김동섭은 지난 11일 홍명보 감독이 직접 발표한 23인의 2013동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1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그는 근 1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승선, 홍명보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다.

김동섭 역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는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님께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국가대표에 뽑혀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 기회가 찾아온 만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격수로서는 김신욱(울산 현대), 서동현(제주 유나이티드)과 함께 뽑힌 김동섭은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어필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키가 큰 편이지만 스피드에는 자신이 있다. 올림픽 때보다 훈련도 많이 했고 웨이트도 많이 했다. 몸싸움이나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도 됐다"고 설명, 욕심을 드러냈다.

성남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김동섭에 대해 안익수 감독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섭의 최대 장점으로 "기복이 없다"는 점을 든 안 감독은 "시작은 미흡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선수다. 대표팀 가서 더 좋은 선생님 만나서 배우면 토종 공격수로서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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