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노장 선수들이 주축이 된 호주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동아시안컵에서는 새로운 호주로 옛 모습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호주는 노장 선수들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경험이나 관록 면에서는 그만큼 높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지만 ‘늙고 지친 캥거루’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호주의 세대교체 문제는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최근까지 주전 혹은 주전급으로 활약 중인 아치 톰슨(34), 조슈아 케네디(30), 팀 케이힐(33), 마크 브레시아노(33), 매트 맥케이(30), 루크 윌크셔(31), 사샤 오그네노브스키(34), 루카스 닐(35세, 마크 슈워처(40) 등은 이미 전성기가 훌쩍 지났거나 노장 반열로 접어든 선수들이다. 그만큼 이전의 강점이었던 스피드와 역동성 부분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보다 큰 문제는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홀거 오지크 감독의 세대교체 의지가 강하지 않은 점이다. 오지크 감독은 최종예선 내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보다는 기존의 노장들을 철저히 믿고 가는 팀 운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호주의 젊은 세대의 수준이 시원치 않다는 점을 볼 때 오지크 감독의 팀 운영도 수긍이 간다. 하지만 내년 브라질 월드컵 그리고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호주 축구계 입장에서는 불만을 생길 수 밖에 없다.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일까. 오지크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한 만큼 이제는 과감히 젊은 선수들을 시험대에 올려놓겠다는 것이다. 젊고 활기 찬 호주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호주는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가 무려 7명이 되고 A매치 10회 이상의 선수도 7명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유망주는 없지만 A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 왔다. 이 중 상당 수는 올림픽대표팀 출신이다. 이들이 국제무대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세대교체의 성공 여부도 결정될 것이다.
▲ 동아시안컵 호주 명단
GK : 유진 갈레코비치(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나단 코(멜버른 빅토리), 마크 버리기티(뉴캐슬 제츠)
DF : 제이드 노스, 이반 프란지치(이상 브리스번 로어), 마이클 스웨이트(퍼스 글로리), 로버트 콘스웨이트(전남 드래곤즈), 라이언 맥고원(산둥 루넝), 트렌트 세인스버리(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
MF : 매트 맥카이(창춘 야타이), 마크 밀리건, 미치 니콜스(이상 멜버른 빅토리), 다리오 비도시치(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아런 무이(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루벤 자드코비치, 조슈아 브릴런트(이상 뉴캐슬 제츠), 에릭 파탈루(텐진 타이다)
FW : 아치 톰슨, 코너 페인(이상 멜버른 빅토리), 조슈아 케네디(나고야 그램퍼스), 애덤 타가트(뉴캐슬 제츠), 미첼 듀크(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 토미 유리치(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호주는 노장 선수들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경험이나 관록 면에서는 그만큼 높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지만 ‘늙고 지친 캥거루’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호주의 세대교체 문제는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최근까지 주전 혹은 주전급으로 활약 중인 아치 톰슨(34), 조슈아 케네디(30), 팀 케이힐(33), 마크 브레시아노(33), 매트 맥케이(30), 루크 윌크셔(31), 사샤 오그네노브스키(34), 루카스 닐(35세, 마크 슈워처(40) 등은 이미 전성기가 훌쩍 지났거나 노장 반열로 접어든 선수들이다. 그만큼 이전의 강점이었던 스피드와 역동성 부분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보다 큰 문제는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홀거 오지크 감독의 세대교체 의지가 강하지 않은 점이다. 오지크 감독은 최종예선 내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보다는 기존의 노장들을 철저히 믿고 가는 팀 운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호주의 젊은 세대의 수준이 시원치 않다는 점을 볼 때 오지크 감독의 팀 운영도 수긍이 간다. 하지만 내년 브라질 월드컵 그리고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호주 축구계 입장에서는 불만을 생길 수 밖에 없다.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일까. 오지크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한 만큼 이제는 과감히 젊은 선수들을 시험대에 올려놓겠다는 것이다. 젊고 활기 찬 호주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호주는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가 무려 7명이 되고 A매치 10회 이상의 선수도 7명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유망주는 없지만 A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 왔다. 이 중 상당 수는 올림픽대표팀 출신이다. 이들이 국제무대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세대교체의 성공 여부도 결정될 것이다.
▲ 동아시안컵 호주 명단
GK : 유진 갈레코비치(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나단 코(멜버른 빅토리), 마크 버리기티(뉴캐슬 제츠)
DF : 제이드 노스, 이반 프란지치(이상 브리스번 로어), 마이클 스웨이트(퍼스 글로리), 로버트 콘스웨이트(전남 드래곤즈), 라이언 맥고원(산둥 루넝), 트렌트 세인스버리(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
MF : 매트 맥카이(창춘 야타이), 마크 밀리건, 미치 니콜스(이상 멜버른 빅토리), 다리오 비도시치(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아런 무이(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루벤 자드코비치, 조슈아 브릴런트(이상 뉴캐슬 제츠), 에릭 파탈루(텐진 타이다)
FW : 아치 톰슨, 코너 페인(이상 멜버른 빅토리), 조슈아 케네디(나고야 그램퍼스), 애덤 타가트(뉴캐슬 제츠), 미첼 듀크(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 토미 유리치(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