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왕찬욱 기자= 한국대표팀의 새로운 지휘자 홍명보 감독이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EAFF 동아시안컵 2013(이하 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동아시안컵을 위해 내한한 호주, 중국, 일본 선수단 여러분을 환영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가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동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한국도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호주와의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이다. 홍명보 감독은 “크게 의식을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내일 경기가 데뷔전이다”라면서 담담한 태도로 “개인적인 의미를 찾기보다는 대한민국이 새롭게 나가기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첫 시합이고 중요한 경기지만 개인적으로 긴장되진 않는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서포트 하겠다”라며 “첫 경기보다는 두 번째 경기, 두 번째 경기보다는 세 번째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대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홍명보 감독은 “우승인지 아닌지, 또 다른 목표가 있는지는 아직 발표하기 이르다.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라는 점을 약속 드린다”고 답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