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수원] 황보동혁 기자= 이제는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장윤호(수원FC)가 코리아컵 무대에서 105분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와 연장 120분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아쉽게 패하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장윤호는 연장 포함 105분 동안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내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그에게 이번 경기는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그는 “힘들다기보다는, 뛰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후반 초반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광주 골키퍼 노희동과 충돌해 머리에 충격을 입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장윤호는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지만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이어갔다.
그는 “뒤통수를 맞고 2~3초 동안 앞이 보이지 않았다. 눈앞이 하얘졌지만, 그만두기엔 너무 아쉬운 상황이었다”며 “계속 뛸 수 있다고 의료진에게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2 김포에서 K리그1 수원FC로 이적한 그는 이날이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김은중 감독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함께했던 인연이 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아시안게임에서 함께했던 기억이 있다. 잠재력을 알고 있었기에 기회를 줬다. (장) 윤호가 중원에서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장윤호도 “감독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으시다. 항상 좋은 말씀으로 힘을 주시는 분”이라며 “출전이 적었던 건 제 몫이 부족했던 것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6년 만에 돌아온 K리그1 무대에 대한 현실적인 소회도 전했다.
그는 “K리그2를 비하하려는 건 아니다. 직접 뛰어보니 K2가 더 힘든 부분도 많다. 뺏고 뺏기는 상황이 많아 어떤 팀을 만나도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선수라면 K2에 있으면 K1, K1에 있으면 해외와 국가대표를 꿈꾸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도전하는 입장이고, 처음부터 다시 배우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며,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았다. 이에 대해 “주장이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다. 나이도 있고, 프로 경력도 있으니 자연스럽게 맡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20대 후반에 접어든 장윤호는 이제 팀 내 베테랑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플레이로 증명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기대하시는 만큼 노력하겠다. 팬들이 결과를 원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와 연장 120분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아쉽게 패하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장윤호는 연장 포함 105분 동안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내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그에게 이번 경기는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그는 “힘들다기보다는, 뛰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후반 초반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광주 골키퍼 노희동과 충돌해 머리에 충격을 입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장윤호는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지만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이어갔다.
그는 “뒤통수를 맞고 2~3초 동안 앞이 보이지 않았다. 눈앞이 하얘졌지만, 그만두기엔 너무 아쉬운 상황이었다”며 “계속 뛸 수 있다고 의료진에게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2 김포에서 K리그1 수원FC로 이적한 그는 이날이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김은중 감독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함께했던 인연이 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아시안게임에서 함께했던 기억이 있다. 잠재력을 알고 있었기에 기회를 줬다. (장) 윤호가 중원에서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장윤호도 “감독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으시다. 항상 좋은 말씀으로 힘을 주시는 분”이라며 “출전이 적었던 건 제 몫이 부족했던 것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6년 만에 돌아온 K리그1 무대에 대한 현실적인 소회도 전했다.
그는 “K리그2를 비하하려는 건 아니다. 직접 뛰어보니 K2가 더 힘든 부분도 많다. 뺏고 뺏기는 상황이 많아 어떤 팀을 만나도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선수라면 K2에 있으면 K1, K1에 있으면 해외와 국가대표를 꿈꾸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도전하는 입장이고, 처음부터 다시 배우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며,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았다. 이에 대해 “주장이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다. 나이도 있고, 프로 경력도 있으니 자연스럽게 맡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20대 후반에 접어든 장윤호는 이제 팀 내 베테랑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플레이로 증명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기대하시는 만큼 노력하겠다. 팬들이 결과를 원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