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마침내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IA 타이거즈 '수호신' 정해영이 타이거즈 역대 최다 세이브 1위인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132세이브)의 기록에 도달했다.
정해영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서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KIA는 선발 아담 올러(6이닝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호투와 김도영의 쐐기포, 정해영의 깔끔한 뒷문 단속으로 7-6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KIA가 7-6으로 턱밑까지 쫓긴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해영은 4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기 위해 등판했다. 손호영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준 정해영은 다음 타자 한태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회를 마무리했다.
9회 선두타자 장두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정해영은 다음 타자 정훈에게 우익수 방면 큰 타구를 허용했으나 최원준이 점프 캐치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놓고 윤동희와 12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정해영은 높은 코스의 포크볼로 헛스윙을 끌어내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번 시즌 18번째 등판서 11번째 세이브(1승 2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한 정해영은 통산 132세이브에 도달하며 타이거즈 역대 최다 세이브 공동 1위가 됐다. 앞으로 정해영이 세이브를 수확하는 순간 선동열의 기록을 넘어 타이거즈 구단 새 역사가 탄생하게 된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데뷔 시즌인 2020년 8월 30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 2년 차인 2021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마무리를 맡은 그는 34세이브를 달성하며 단숨에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도약했다.
이후 정해영은 2022년 32세이브, 2023년 23세이브, 2024년 31세이브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최연소로 '4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2023년까지 90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윤석민, 임창용(86세이브)를 넘어 타이거즈 역대 최다 세이브 2위로 올라섰다.

정해영은 수많은 기록들을 제조하며 '레전드' 선동열의 기록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2024년 4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종전 임창용(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23세 10개월 10일의 기록을 24년 만 갈아치우며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31세이브로 리그 1위에 오른 그는 1998년 임창용(34세이브) 이후 26년 만에 '타이거즈 출신 구원왕'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지난 13일 롯데전에서는 종전 고우석(전 LG 트윈스, 현 마이애미 말린스)의 25세5일 기록을 1년 이상 앞당기며 역대 최연소(23세8개월20일) 5시즌 연속 10세이브도 달성했다. KBO와 타이거즈 구단 신기록 '도장 깨기' 행진을 이어간 정해영은 마침내 선동열이라는 위대한 이름에 도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뉴시스
정해영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서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KIA는 선발 아담 올러(6이닝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호투와 김도영의 쐐기포, 정해영의 깔끔한 뒷문 단속으로 7-6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KIA가 7-6으로 턱밑까지 쫓긴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해영은 4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기 위해 등판했다. 손호영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준 정해영은 다음 타자 한태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회를 마무리했다.
9회 선두타자 장두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정해영은 다음 타자 정훈에게 우익수 방면 큰 타구를 허용했으나 최원준이 점프 캐치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놓고 윤동희와 12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정해영은 높은 코스의 포크볼로 헛스윙을 끌어내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번 시즌 18번째 등판서 11번째 세이브(1승 2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한 정해영은 통산 132세이브에 도달하며 타이거즈 역대 최다 세이브 공동 1위가 됐다. 앞으로 정해영이 세이브를 수확하는 순간 선동열의 기록을 넘어 타이거즈 구단 새 역사가 탄생하게 된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데뷔 시즌인 2020년 8월 30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 2년 차인 2021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마무리를 맡은 그는 34세이브를 달성하며 단숨에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도약했다.
이후 정해영은 2022년 32세이브, 2023년 23세이브, 2024년 31세이브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최연소로 '4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2023년까지 90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윤석민, 임창용(86세이브)를 넘어 타이거즈 역대 최다 세이브 2위로 올라섰다.

정해영은 수많은 기록들을 제조하며 '레전드' 선동열의 기록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2024년 4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종전 임창용(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23세 10개월 10일의 기록을 24년 만 갈아치우며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31세이브로 리그 1위에 오른 그는 1998년 임창용(34세이브) 이후 26년 만에 '타이거즈 출신 구원왕'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지난 13일 롯데전에서는 종전 고우석(전 LG 트윈스, 현 마이애미 말린스)의 25세5일 기록을 1년 이상 앞당기며 역대 최연소(23세8개월20일) 5시즌 연속 10세이브도 달성했다. KBO와 타이거즈 구단 신기록 '도장 깨기' 행진을 이어간 정해영은 마침내 선동열이라는 위대한 이름에 도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