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은 나올 수 없는 수치였는데...''한화 전력분석관이 본 상위권 질주 이유는?
입력 : 202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2025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성적에 대해 구단 전력분석관 이유를 설명했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는 정근우는 한화 이글스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았다. 지난 1일 촬영된 LG 트윈스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며 아쉽게 직관 장면은 볼 수 없었지만, 대신 한화 코칭 스태프와 인터뷰가 담겼다. 이날 인터뷰는 한화김승리 전력분석파트장과 함께 했다.

김승리 전력분석파트장은 “현실적으로 투수가 좋아진 건 맞지만 타선이 강하지 않아 3~4등 정도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1등은 어떤 근거를 갖다대도 나올 수 없는 수치였다”고 말해다. 그는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선발투수가 월등히 좋아졌다. (시즌 초반에) 어려줬지만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왔고, 결과로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막강한 투수진에 대한 강점을 어필하며 “투수 파트에서 1군에서 2군으로 내려가면 다시 1군으로 올라오기 힘들만큼 뎁스가 탄탄해 졌다”라며 “선발야구가 되다보니 경기 흐름이 쉽게 넘어가지 않고 타이트하게 경기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찬스가 왔을 때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한화는 올 시즌에 앞서 기존 전략팀을 데이터사이언스팀으로 개편하고 육성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했다. 한화의 데이터사이언스팀은 손차훈 전력강화 코티네이터가 팀장을 맡고 전정우 1군 데이터분석 파트장, 박기태 퓨처스 데이터랩 파트장, 김승리 전력분석 파트장이 뛰고 있다.

한화는 최근 12연승 이후 3연패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2경기 차로 선두 LG 트윈스(29승 14패 승률 0.274)를 추격하며 2위(27승 16패 승률 0.628)를 달리고 있다.

승리 전력분석파트장의 설명대로 선발투수진의 선전이 눈에 띈다. 올해 한화의 선발 평균자책점 3.22로 리그 1위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외인 원투펀치뿐만 아니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2023년 신인왕 문동주, FA로 영입한 엄상백까지 다섯명의 선발진이 마운드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노시환, 문현빈, 채은성 등 타선의 지원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사진=유튜브 '정근우의 야구인생' 캡처,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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