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갑질 폭로' 김재환 PD, 백종원 고소에 보인 반응 ''하든 말든..원하던 바'' [스타이슈]
입력 : 202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김재환 PD/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
김재환 PD/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
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자신의 방송 갑질 의혹을 주장한 김재환 전 PD에 대한 고소를 예고한 가운데 김재환이 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16일 김재환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 "원하던 바다. 고소를 하건 말건 백종원 자유"라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둠의 백종원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OSEN에 따르면 백종원과 더본코리아 측은 김재환 전 PD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고소를 준비 중이다.

김재환은 최근 백종원의 방송 갑질을 폭로해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스튜디오 오재나'를 통해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던 백종원의 갑질을 폭로했다.

당시 김재환은 "백종원은 방송사에 점점 무리한 요구를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지명하는 작가팀, 촬영팀을 넣으라고 한다"며 "백종원이 데려온 촬영팀이 백종원 대표 심기만 살피면 현장 권력은 백종원에게 쏠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백종원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방송에서 하차했다. 갑자기 출연 못하게 된 분에게 CP나 PD가 직접 가서 사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유튜브를 통해 백종원 동의 없이 녹음된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으며, 13일에는 백종원이 전화 한 통으로 가수 김호중의 SBS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재환의 이 같은 행보에 백종원은 분노했다. 백종원은 뉴스1을 통해 "진정성 있는 조언으로 받아들여 성찰의 계기로 삼았지만 결과적으로 왜곡되고 일방적인 콘텐츠로 소비됐다. 허탈감이 컸고 그 신뢰가 저버려진 방식에 실망했다"며 "공익적인 목적과 달리 자극적인 소재를 일삼는 일반 유튜버 관행과 다를 바 없는 행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