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좌완저격 극복하며 득점까지
입력 : 2013.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LA 메팅리 감독이 좌완 투수로 추신수를 저격했지만 추신수가 이겼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각) 신시네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팀의 3-2승리에 기여했다.

1-2로 신시네티가 뒤진 5회말, 선발투수 리크가 선두타자로 나섰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루 추신수의 타석. 다저스의 메팅리 감독은 좌완 하웰로 투수를 교체했다. 추신수가 좌투수에게는 2할 초반의 타율을 기록하며 매우 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추신수가 당하지 않았다. 날카로운 선구안으로 볼을 골라내며 볼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1스트라이크 3볼, 결국 가운데로 몰린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1, 2루, 브랜든 필립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주자는 2루에 추신수 혼자 남게됐다.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3번 타자 조이 보토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쐈다. 3-2 역전. 추신수는 이 득점으로 시즌 96득점째를 올렸다. 앞선 타석에 볼넷을 하나 추가해서 100득점 100볼넷의 대기록까지는 각각 4득점과 5볼넷만 남게 됐다.

추신수는 다저스와 남은 시리즈에서, 다저스의 원투펀치 커쇼와 그레인키를 상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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