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정지훈 기자= ‘구자철 시프트’가 가동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중앙 미드필더 구자철과 최전방 공격수 구자철은 위력적이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예고한대로 구자철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다. 중앙 미드필더 구자철은 박종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중원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그러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구자철에게 맞지 않는 옷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실수를 범하며 크로아티아에게 몇 차례 역습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특히 전반 5분과 31분의 실수는 칼리니치와 라키티치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했고 실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에 구자철은 수비형에서 벗어나 약간의 전진을 선택했고 이때부터 구자철의 진가가 발휘됐다. 장기인 볼 키핑과 정확한 패스 그리고 간결한 볼 터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전반 41분에는 위협적인 슈팅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홍명보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중앙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던 구자철을 최전방 공격수로 올렸고 한국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이후 구자철은 안정적인 볼 키핑을 바탕으로 구심점 역할을 해내며 몇 번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여기까지였다. 최전방 공격수 구자철은 연계플레이에 집중했지만 공격수로서 파워가 부족했고 이렇다 할 직접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구자철은 후반 32분 이근호와 교체됐고 주장 완장을 넘겨야만 했다.
주장 완장을 차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구자철. 그러나 팬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결국 77분간 펼쳐진 ‘구자철 시프트’는 실패로 돌아갔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 감독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예고한대로 구자철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다. 중앙 미드필더 구자철은 박종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중원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그러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구자철에게 맞지 않는 옷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실수를 범하며 크로아티아에게 몇 차례 역습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특히 전반 5분과 31분의 실수는 칼리니치와 라키티치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했고 실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에 구자철은 수비형에서 벗어나 약간의 전진을 선택했고 이때부터 구자철의 진가가 발휘됐다. 장기인 볼 키핑과 정확한 패스 그리고 간결한 볼 터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전반 41분에는 위협적인 슈팅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홍명보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중앙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던 구자철을 최전방 공격수로 올렸고 한국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이후 구자철은 안정적인 볼 키핑을 바탕으로 구심점 역할을 해내며 몇 번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여기까지였다. 최전방 공격수 구자철은 연계플레이에 집중했지만 공격수로서 파워가 부족했고 이렇다 할 직접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구자철은 후반 32분 이근호와 교체됐고 주장 완장을 넘겨야만 했다.
주장 완장을 차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구자철. 그러나 팬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결국 77분간 펼쳐진 ‘구자철 시프트’는 실패로 돌아갔다.
사진=김재호 기자